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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라

콜레라는 무슨 병인가요?

콜레라는 비브리오 콜레라(Vibrio cholerae)라는 세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급성 설사 질환입니다. 대부분은 증상이 경미하지만 20명 중에 1명은 심한 물같은 설사, 구토 및 팔다리 저림 등의 심한 증상을 나타냅니다.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수 시간 내에 몸의 수분이
급속히 빠져나가는 탈수현상과 이로 인한 쇼크로 사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증상이 심한 환자 1명 당 약100여명의 무증상 보균자가 있을 정도로 무증상 보균자가 많아서 급속히 전파될 수 있는 전염병입니다.

어떻게 콜레라에 걸리나요?

콜레라균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감염됩니다. 콜레라는 해수에서도 살수 있 는 균이므로 균에 오염된 해산물을 날 것으로
섭취하는 경우에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특히, 제산제를 장기간 투여받는 사람, 위수술을 시행 받은 사람 등 위산의 분비 능력이 떨어진
사람은 적은 양의 균으로도 콜레라에 걸릴 수 있습니다. 대규모의 유행이 발생하는 경우는 보통 콜레라에 걸린 사람의 대변을 통하여 물이나 음식이 오염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적절한 하수처리나 상수 시설이 되어 있지 않은 지역에서 급속히 퍼질 수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의
접촉에 의한 직접 감염의 가능성은 낮습니다.

콜레라는 여름에만 걸리나요?

콜레라균이 성장할 수 있는 최적 온도는 23-37℃로 알려져 있으며 여름에 균의 증식이 쉬워 콜레라 감염은 주로 여름철에 발생하게 됩니다. 콜레라균은 해수에서 냉장온도에서도 60일간 생존이 가능하고 냉장 상태의 어패류에서도 7-14일간 생존이 가능하며, -30℃에서도 완전히 죽지 않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겨울철에도 감염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병을 일으킬 정도로 균증식이 쉽지 않기 때문에 겨울철에 발생하는 콜레라의 대부분은 국외에서 유입되어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어떤 경우에 콜레라를 의심해야 하나요?

콜레라균이 생산한 독소가 장에 작용하여 수분 및 전해질을 분비하는 물설사를 일으키는 것이 주요 증상입니다. 설사는 갑자기 시작되는데, 복통이 없고 양이 많으며 흔히 ''물설사'' 또는 ''쌀뜨물 같은 설사''의 양상을 보입니다. 이 때문에 탈수와 체내 전해질의 불균형이 생겨 전신쇠약, 근육경련, 어지러움, 미열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콜레라가 유행할 수 있는 여름철에 다량의 수양성 설사를 하는 경우에
한번쯤은 의심해야 하는 병입니다.

콜레라 환자는 어떻게 치료하나요?

콜레라 환자는 설사로 소실된 수분과 전해질을 즉시 보충해주는 치료가 필요하며, 적절히 치료를 할 경우에 쉽게 회복이 됩니다. 심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설탕과 소금을 혼합하여 제조한 경구용 수액 보충제를 이용하여 치료가 가능합니다. 심한 경우에 주사를 통한 수액보충이
필요하며, 적절한 치료시 사망률은 1% 미만입니다. 항생제 치료는 병의 경과와 중증도를 줄이기는 하나 손실된 수액보충이 더 중요합니다.

콜레라도 백신이 있다던데, 예방이 가능한가요?

현재까지 콜레라 백신은 콜레라에 대한 면역력 형성 정도도 낮고, 지속기간도 짧아서 콜레라 예방을 위한 백신 접종은 권고되지 않습니다.
제일 효과적인 콜레라 예방법은 콜레라균에 오염된 음식물이나 식수의 섭취를 금하는 것입니다. 물은 반드시 끓여 먹고, 음식물을
준비하거나 취급할 때 철저히 끓이거나 익혀서 먹어야 하고,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며 특히 음식물을 취급하기 전과 배변 뒤에 손을 씻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주변에 콜레라환자가 발생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환자가 사용한 물건이나 환자의 대변 또는 구토물은 소독제로 소독해야 하고, 오염된 물건을 취급한 경우에는 매번 비누를 사용하여 손을
씻어야 합니다. 도마 등 조리기구는 매일 소독하고 잘 말려서 사용합니다. 감염원으로 의심되는 음식물을 함께 먹은 사람은 5일간 감시하며, 분변배양검사를 시행하여 감염유무를 조사합니다.
환자 발생 즉시 보건소에 신고합시다.

장티푸스

원인균

Salmonella typhi

감염경로

환자나 보균자의 대소변에 오염된 음식물과 물을 먹어 감염

주요증상

지속적인 고열, 서맥, 두통, 간 비장의 종대, 변비가 생기며 설사 및 장에 가스가 차기도 함.

예방방법
  • 공공 상수도의 보호 및 염소 소독을 깨끗이 합시다.
  • 분뇨를 위생적으로 처리해야 합니다.
  • 화장실 사용을 깨끗이하고 방충망을 설치합시다.
  • 병원체 보균자는 식품을 취급하지 맙시다.
  • 음식물은 끓여서 먹습니다.

파라티푸스

파라티푸스균(Salmonella Paratyphi A, Salmonella Paratyphi B, Salmonella Paratyphi C) 감염에 의한 급성 전신성 열성 질환으로 우리 몸 밖에서의 생존기간을 보면 대변에서는 60시간내외, 물에서는 5~15일, 고여 있는 물에서는 6개월 이상을 살 수 있으며, 추위에도 강한
편이다.

감염경로

사람이 주 병원소이며, 드물게는 가축일 때도 있다. 보균자나 환자의 대소변과 직접, 간접적으로 접촉할 때 전파되는데 흔히 환자나 보균자의 손에 의해 오염된 조개류, 우유 및 유제품 등의 음식물에 의한다. 잠복기는 1~3주이다. 전염기는 병원체가 배설되는 기간인데 보통
초발증상의 발현시기부터 회복기까지로 대개 1-2주 정도에서 영구보균자 가 되는 빈도는 장티푸스보다 훨씬 적다.

주요증상

지속적인 고열, 두통, 비장증대, 발진, 설사 등 장티푸스와 유사하다. 치명률은 낮으며, 대체로 경과가 경한 편이다.

예방방법
  • 상하수도 완비와 음료수 정화, 염소 소독이 관리에 있어 중요하다.
  • 음식을 만들기 전 또는 배변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도록 한다.
  • 모든 우유나 식료품은 살균하고, 상업용 우유의 생산 과정, 보관방법, 배달과정을 위생적으로 감독한다.
  • 조리용 음식물이나 음료수의 적절한 품질관리를 한다. 음식물을 통조림 할 때는 냉각수나 염소 소독한 물을 사용하고 갑각류나 어패류는 정기적으로 검사한다.
  • 유행지역에서는 물을 반드시 끓여먹고, 조리사나 식품 유통업자는 식품을 적절히 냉동하고 항상 청결을 유지한다.
  • 샐러드 보관이나 냉동식품을 다룰 때 주의할 사항에 대해 지도한다. 이는 가정이나 공공 식당에서도 마찬가지이다.
  • 청결정도가 불분명할 때는식품을 선별하여 조리하거나 익혀서 먹고, 과일의 껍질을 벗겨 먹는다.
  • 유아기에는 모유 영양을 장려하고 모든 우유나 물을 소독한다. 보균자는 식품을 다루는 업무나 환자의 간호에 종사해서는 안 된다.

세균성이질

세균성이질은 감염력이 비교적 강한 질병으로 우리나라에서 특히 여름철에 여러 지역에서 크 고 작은 유행을 일으키는 전염병입니다.

원인균

Shigella균

감염경로

환자나 보균자가 배변후 손을 깨끗이 씻지 않았거나 긴 손톱 밑을 통하여 간접전파 되거나 대량 보급되는 식수나 우유제품, 바퀴벌레에 의해 균이 퍼집니다.

주요증상

고열, 구역질, 경련성 복통, 잦은 설사, 혈액이나 점액이 섞인 대변

예방방법
  • 세균성이질 환자는 설사가 멈출 때까지 격리시켜야 한다.
  • 장관배설물의 위생적 관리를 요하며, 감염된 환자의 경우 식품취급, 탁아, 환자간호를 금해야 합니다.
  • 대변과 오염된 물건에 대한 철저한 소독이 요구됩니다.
  • 외출 후, 배변 후, 식사 전ㆍ후에 손 씻기를 철저히 합니다.
  • 음식물은 끓여서 먹습니다.
  • 매개체인 바퀴벌레 및 해충을 없애도록 합니다.

장출성대장균감염증

장출성대장균감염증이란?

장출혈성대장균(Enterohemorrhagic Escherichia coli) 감염에 의한 출혈성 장염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주요 원인균에는 O157:H7이
있다. 그 밖에 O17:H18, O26:H11, O11:H8 등이 있다. 특징적인 장점막 부착성을 가지며, 내산성으로 pH 2-4에서 생존 가능하다.
균자체는 70℃에서 2분이면 죽는다.

감염경로

주된 원인은 오염된 갈은 고기이다. 충분히 멸균되지 않은 우유, 쥬스나 오염된 야채, 샐러드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오염된 호수, 풀장에서의 수영이나 염소 소독이 충분하지 않은 물을 마셔 수인성 전파가 일어날 수 있다. 사람간 전파도 쉽게 일어날 수 있는데, 특히 밀집된 환경에서 2차 감염이 잘 일어나므로 소아 집단 시설에서의 관리가 어려운 면이 있다.

주요증상

발열을 동반하지 않는 급성 혈성 설사와 경련성 복통이 특징이다. 설사는 경증으로 혈액을 포함하지 않는 것에서부터 대부분 혈액만 나오는 상태까지 다양하다. 발열이 없고 설사변에 백혈구가 없는 것이 다른 질환과 감별할 수 있는 특징이다. 대개 1주일이면 치유된다. Shigella의 장독소(Shiga 독소 I 형 및 II형, Vero독소)를 생산하는 균주에 감염 되면 용혈성 요독 증후군이나 혈전성 혈소판 감소증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유아에서는 약 10%까지 합병되고 합병자 중에 2~7%가 사망하며, 고령자의 경우 용혈성 요독 증후군의 사망률은 50%에 달한다.

예방방법

육류 제품은 충분히 익혀 섭취하고, 날 것으로 섭취하는 야채류는 염소 처리한 청결한 물로 잘 씻어 섭취한다. 철저한 개인 위생(손 씻기 등) 수칙의 준수가 필요하다. 주된 병원소인 소를 비롯한 가축 사육 목장에 대한 종합적 방역 감시와 도축장 및 육류 가공처리 과정에 대한 오염방지책 수립하고 위험 식품에 대한 지속적 감시 체계가 마련되어야 한다.

탄저병

탄저균(Bacillus anthracis) 감염에 의한 인수공통질환이다.

감염경로

초식동물의 질환으로 사람이나 육식동물은 기회숙주이다. 선진국에서는 때때로 산발적으로 발생한 예가 있으며, 농업이나 축산업 종사자,
동물 처리업자나 수의사 등에서 발생한다. 탄저병에 걸린 동물이 많은 남아메리카, 아시아, 동유럽, 아프리카 등지의 농업지역에서는 풍토병으로 발생한다. 1979년에는 러시아의 생물 병기 공장에서 흡입감염 사고가 일어나 66명이 사망하였다. 국내에서는 1990년대 초 경주에서, 2000년에 경남 창녕에서 오염된 고기를 먹고 발생한 사례가 있다. 소, 양, 염소, 말 등 초식동물이 보유숙주이며, 가축이나 야생 동물도 보유숙주이다. 탄저로 동물이 사망하였을 때 균을 주위에 퍼뜨리게 된다. 피부감염은 감염 동물이 죽었을 때 사체와 접촉하여 발생하지만, 파리가 매개되는 경우도 있으며, 오염된 털, 모피나 모피 제품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또, 오염된 토양을 통한 감염이나 양모나 모피를 다루는 공장 등에서 생성된 아포 에어로졸을 흡입하여 발생하기도 한다. 인후감염이나 장감염은 오염된 고기를 먹어서 발생하며, 실험실내 감염도 발생할 수 있다. 잠복기는 보통은 2일 이내이다. 사람과 사람사이의 전파는 매우 드물다. 아포는 몇 십년이 지난 후에도 감염성을 가진다.
불분명하지만 불현성 감염도 있다고 추측된다. 재감염도 발생할 수 있으나, 보고예는 드물다.

주요증상

탄저병은 급성 감염성 질환으로 대부분 피부를 침범하고, 드물게는 구인두, 하부 호흡기, 종격동, 소화관을 침범하기도 한다. 피부탄저는
노출 부위의 가려움증으로 시작되고, 구진, 수포화를 거쳐 2~6일 후에는 움푹 들어간 흑색 가피 (탄저농포)가 형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병변은 현저한 부종 (탄저부종)으로 둘러싸이고 때때로 이차성 수포 병변이 나타난다. 흔한 병변부위로는 머리, 이마, 손 등이다. 치료하지 않을 경우 소속 림프절과 혈류에 침입하여 중증 패혈증과 수막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사망률은 5~20%이다. 경증은 2~3주면 치료되고 치료에도 잘 반응하지만, 항균제 치료를 시작하더라도 피부병변은 진행하는 특징이 있다. 적절한 항생제로 치료하면 거의 사망하지 않는다. 폐 혹은 장탄저는 극히 드물게 발생한다. 흡입이나 경구감염에 의해 인두나 하기도 등의 호흡기, 종격, 장관에 세균이 침범한다. 폐탄저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한 경미하고 비특이적 증상으로 시작되지만, 3~5일 사이에 호흡부전, X선상 종격동 확장, 발열, 쇽으로 진행하여 사망하게 된다. 장탄저는 드물고 발견도 어렵다. 전형적인 장탄저는 복통 후 발열, 패혈증, 사망에 이르는 경과를 보인다.

예방방법

탄저가 의심되는 동물 사체는 다루기 전에 혈액을 채취하여 탄저인지 아닌지를 밝힌다. 아포는 장기간에 걸쳐 감염성을 가지기 때문에 동물 사체는 소각하여야 하며, 불가능할 경우에는 동물을 파내지 못하도록 깊게 묻어야 한다. 오염 가능성이 있는 동물을 다루는 종사자들이나 B. anthracis를 다루는 실험실 종사자들에게 백신을 접종한다. 탄저 백신은 피부탄저의 예방에 유효하고, 흡입 감염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계속 감염될 위험이 있으면 매년 재접종할 필요가 있다. 또, 탄저병에 걸릴 위험이 있는 동물들에게 백신을 접종하고, 동물이
탄저에 걸렸다고 의심되면 penicillin이나 tetracycline으로 치료한다. 항균제를 투여하면 피부탄저의 병변은 24시간 이내에 멸균되지만,
병변 자체는 전형적인 양상을 보이며 진행한다. Hypochlorite는 아포를 박멸하므로 소독대상이 부식되지 않는다면 멸균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과산화수소, 과초산(peracetic acid), glutaraldehyde 등이 멸균에 대용으로 쓰일 수 있고, 포름알데하이드,산화에틸렌, 코발트
조사도 유용하다.

보툴리눔독소증

보툴리누스균(Clostridium botulinum)이 생산하는 독소에 의한 급성, 대칭성, 진행성의 신경마비 질환이다.

감염경로

식품매개 보툴리눔독소증은 보툴리누스균이 식품에서 증식하여 생산한 독소를 섭취하여 발생한다. 영아 보툴리눔독소증은 섭취한 보툴리누스균이 장내에서 증식하여 독소를 생산함으로써 발생한다. 외상성 보툴리눔독소증은 상처가 균에 오염되거나 상처가 불충분하게
치료되었을 때 보툴리누스균의 아포가 발아하여 발생한다. 흡입 보툴리눔독소증은 생물테러 목적으로 보툴리눔 독소를 에어로졸 형태로
살포하는 경우 호흡기를 통해 흡수되어 발생할 수 있다. 잠복기는 노출된 독소의 양 및 노출 경로에 따라 다르나 식품매개 보툴리눔독소증의 경우 통상 12시간 내지 36시간(6시간 내지 2주)이며 흡입에 의한 보툴리눔독소증은 사례가 적어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보고된 3례의 경우
72시간이었다.

주요증상

뇌신경 마비로 시작되는 대칭적이며 신체의 하부로 진행하는 이완성 신경마비가 특징적이다. 복시, 시야 흐림, 안검 하수, 발음장애,
연하곤란, 골격근 마비 등의 증상을 보이고 호흡근의 마비로 호흡부전에 이른다. 열이 없고 의식이 명료하며 지남력이 뚜렷하다. Guillain-Barre 증후군, 중증근무력증, 폴리오, 중추신경계 질환, 중독증 등과 감별진단이 필요하며 임상적인 의심이 중요하다.
사망률은 약 5% 정도이다.

예방방법

육류 제품은 충분히 익혀 섭취하고, 날 것으로 섭취하는 야채류는 염소 처리한 청결한 물로 잘 씻어 섭취한다. 철저한 개인 위생(손 씻기 등) 수칙의 준수가 필요하다. 주된 병원소인 소를 비롯한 가축 사육 목장에 대한 종합적 방역 감시와 도축장 및 육류 가공처리 과정에 대한 오염방지책 수립하고 위험 식품에 대한 지속적 감시 체계가 마련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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